띵낑/감성 띵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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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글] 3년이 지났다.띵낑/감성 띵낑 2020. 9. 30. 10:44
정말 오랜만에 추석에 글을 쓴다! 그래도 엄청 애정가는 블로그인데 블로그 덕분에 회사에서 일한 이후로는 다 회사 내용이라서 아이디어가 따로 있는 내용들은 아니라서 공유를 못했다. 그래도 틈틈이 개인 프로젝트도 해왔는데 (귀찮아서) 못쓰고 있었다.ㅋㅋㅋ fittingcal 전체 서비스를 완성하고 나서 친구들한테 공유하고 끝낼까 생각하다가 “생활코딩”이라는 커뮤니티에 만들었던 과정을 공유했다. 단순히 수고했다는 얘기만 들을 줄 알았는데 3개 스타트업에서 같이 일해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었다. 회사 분들을 만나면서 서비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고민하고 만드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그 계기로 스타트업에서 약 1년 정도 서버개발자로도 일해볼 수 있었다.(머신러닝 관련된 일도 좀 했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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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축으로 살아가기띵낑/감성 띵낑 2016. 12. 2. 16:34
감정을 시시때때로 변한다. 기분이 안 좋을때 수십가지 이유를 생각해내다 밥을 먹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좋아진다. 한없이 무기력 할 때 되려 운동을 하고 나면 힘든 생각밖에 나지 않아 무기력함은 싹 달아난다. 빙빙 도는 불안한 생각들을 글로 옮겨적다보면 수십장이 필요할것 같던 생각들이 단 한 장으로 정리된다. 감정은 계속해서 변한다. 이렇게 시시때때로 변하는 감정을 보면서 행복이라는 나의 목표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동요하지 않는 감정을 얻는 것이 나을 것이다. 직언국내도서저자 : 윌리엄 B. 어빈(William B. Irvine) / 박여진역출판 : 토네이도 2012.08.13상세보기스토아 철학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설명했다 스토아 철학은 이런 평정심을 얻는데에 큰 도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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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도 소중하다띵낑/감성 띵낑 2016. 7. 9. 00:13
남들과는 다르게, 행복하게 꿈을 찾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다. 이 삶의 방식에 대해 의심해 본 적이 거의 없다. 그러나 요즘 이 생각들이 강박이 되고 나를 압박하다 보니 되려 기분이 우울해진다. 하고싶은 일을 성취한 행복한 기분은 몇시간만 지나도 몇십년 전부터 있었던 일처럼 아무 느낌이 들지 않는다. 나와 성격이 다른 사람을 만나보는 일은 내 생각이 틀릴 수 있음을 깨닫는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작은 내 동네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보통 매일 보던 사람들 뿐이라 내 생각을 깨기가 힘들다. 대안으로 책을 읽다보면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만나본 오베는나와 정말 다른 사람이다. 오베는 그는 매일 아침 시찰을 나가고, 매번 사드 자동차를 사고, 수십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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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인 꿈꾸는 책들의 미로띵낑/감성 띵낑 2016. 7. 3. 14:26
꿈꾸는 책들의 도시를 이은 책이다. 주인공인 미텐메츠가 '꿈꾸는 책들의 도시'를 쓴 이후에 벌어지는 이야기이다.꿈꾸는 책들의 도시 세트국내도서저자 : 발터 뫼어스(발터 뫼르스)(Walter Moers) / 두행숙역출판 : 들녘 2005.06.27상세보기신선한 세계관, 재미있는 전개가 좋았다. 표지에 적혀있지 않아 몰랐지만 알고보면 이 책은 본 내용의 1권이다. 1권의 대부분의 내용이 뒤의 내용을 전개하기 위한 몸풀기다. 읽다가 수십페이지를 넘겨도 무방할 것 같은 내용들도 많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에서 나오는 긴박함을 기대했다면 독자는 실망할 것이다. 반면 세상이 책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 세계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은 매우 좋아할 듯 하다. 나는 전자였다. 2권은 재미있길 바란다. 꿈꾸는 책들의 미로..